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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 - 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는 1971년 11월 15일에 발매된 배호 컴필레이션 앨범 [스테레오 일대작 3집] 수록곡이다.
배호는 1971년 11월 7일 신장염으로 타계하면서 앨범 [스테레오 일대작 3집]은 배호의 유작 앨범으로 남게 되었고 수록곡인 '마지막 잎새'는 배호가 마지막 무대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였다고 한다.
'마지막 잎새'는 정귀문 작사, 배상태 작곡의 곡이다. 1971년 7월에 녹음이 되었고 신장염으로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죽음을 앞둔 배호는 녹음을 하기 전 가사의 내용을 보고 비장한 마음을 기지고 녹음을 하였다고 한다. 배호는 녹음한 앨범을 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
1963년 21세의 나이로 '굿바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배호는 '두메산골',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누가 울어', '안개속에 가버린 사람', '마지막 잎새', '파도' 등 주옥같은 곡들을 남겼다.
특히 배호는 중저음의 창법이 매력적인 가수로 유명했는데 남성적인 선 굵은 저음과 애절한 고음과 호소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1년 MBC 여론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05년 KBS 가요무대 여론조사에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국민가수 10인'으로 선정되었다. 2003년 10월에 대한민국 가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옥관 문화훈장이 추서 되었다.
배호 - 마지막 잎새 [듣기]
배호 - 마지막 잎새 [앨범]
배호 - 마지막 잎새 [가사]
1.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듯 낙엽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거리
바람도 살며시 비껴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레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2.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은데
어이해 떠나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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