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 화류춘몽 (1막2장)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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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 전통 가요

송가인 - 화류춘몽 (1막2장) [가사/듣기]

by DreamerK

목차


    송가인 - 화류춘몽


    2020년 3월 5일에 공개한 송가인 싱글 앨범 

    [花柳春夢 (1막2장)] 타이틀 곡.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에서 송가인이 부른 

    '화류춘몽'이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싱글앨범으로 발표되었다.


    '화류춘몽'은 1940년에 발표한 이화자의 곡으로 

    이화자는 '가거라 초립동'으로 데뷔하였으며

    그녀의 대표곡으로는 '화류춘몽', '섬시악시', 

    '님 전 화풀이', '월미도'등으로 당시 암울한 

    시대상과 더불어 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이다.


    '화류춘몽'은 이화자의 자전적인 곡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기생의 숨겨진 한을

    애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 노래이다.


    '화류춘몽'은 덧없는 인생을 뜻하는 말로 

    꽃과 버들이 봄에 구는 꿈이라는 뜻이다.


    송가인이 리메이크한 '화류춘몽'은 

    송가인 특유의 애절하며 가슴 절절한 

    목소리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는 슬픈 노래이다.


    송가인은 '화류춘몽'의 음원 수익을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극복을 위하여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 송가인 - 화류춘몽 [감상/듣기]


    ▣ 송가인 - 화류춘몽 [싱글]

    송가인 화류춘몽


    ▣ 송가인 - 화류춘몽 [가사]


    달빛아래 오동잎 모두 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 노랗게 피었구나

    누각은 높아 하늘에 닿고

    오가는 술잔은 취해고 끝 없네


    흐르는 물은 거문고처럼 차고

    매화는 피리에 서려 향기롭도다

    내일 아침 님 보내고 나면

    무치는 정 푸른 물결처럼 끝이 없으리


    꽃다운 이팔 소년 울려도 보았으며

    철 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했더란다


    연지와 분을 발라 다듬는 얼굴 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 신세


    마음마저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다


    연지와 분을 발라 다듬는 얼굴 위에

    마음마저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로구나


    점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으며

    나 젊은 사람한테 사랑도 했더란다


    밤 늦은 인력거에 취하는 몸을 실어

    손수건 적신 적이 몇 번인고


    이름조차 기생이면 마음도 그러냐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 앞에 아양도 부렸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밟히운 낙화 신세


    마음마저 썩는 것이 기생의 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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